거울 보는 것이 즐거워졌다.

피부 자신감이 생겼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지인과의 송년모임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겨울이다. 대기 공기 자체가 건조해진 겨울에는 지나가는 칼바람에도 피부가 아릴 정도로 당겼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알코올과 스트레 스로 피부 자신감은 많이 떨어졌어도, 저하된 컨디션은 든든한 수분크 림과 꿀잠만 있으면 며칠 만에 회복되곤 했다. 하지만 눈 뜨고 일어나 마주하는 피부는 하루가 다르게 푸석해졌다. 드디어 아픈 현실을 받 아들일 때가 왔다. 피부 노화라는 현실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탄력 을 잃고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껏 예민해진 피부 와 끝을 알 수 없는 상실감을 감추기 위해 내 모든 신경을 피부 관리 에 쏟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무엇에 이끌리듯 화장대를 정비했다. 퇴 근길 화장품 매장들을 들러 수분 보충과 영양에 좋은 성분들을 공부 했고, 저자극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준다는 오일 클렌징, 안티링 클에 좋은 레티놀을 듬뿍 함유한 에센스와 고농축 마사지크림을 추가 로 갖췄다. 넘쳐나는 화장대 위에서 보내는 시간은 잠을 빼앗아 갔다. 그런데 딱 일주일이 지나자 결과가 나타났다. 얼굴에 또다시 트러블이 올라온 것이다. 평상시보다 과하게 유분을 공급한 데다 너무 자주 바 라보고 살피니 피부도 피곤할 터였다. 바르는 것을 멈춰야 할 때가 왔다는 걸 직감했다. 그러나 건조한 이 계절에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 었다. 그때 사해 소금으로 만든 ‘아쿠아 블라스트 란실 마스크’가 구세 주처럼 등장했다. 갑자기 집중된 관심에 괴로워하던 피부에 수분 가득 한 휴식을 주기 위한 극약 처방으로 마스크팩을 선택했다. 원래 의료 용 거즈로 사용했다던 란실로 만든 마스크팩인데, 흡수성이 높아 시간 이 지나도 촉촉함이 지속되었다. 화수분처럼 마르지 않는 란실은 피부 구석구석으로 수분 가득한 에센스를 전달했다.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 하게 막아준다는 브로마이드 성분을 가득 담고 있는 사해 소금과 진피 층의 구성 요소인 콜라겐과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성분, 각질 케어에 효과가 있는 알란토인 성분이 스며들었다. 잠들기 전 20분간 얼굴 위 에 놓는 것만으로, 내 피부는 비로소 자유를 얻었다. 수분으로 회복된 피부 컨디션 덕에 본격적인 안티링클 관리에도 도전해볼 수 있게 됐 다. 에이지 리버스 큐프라 마스크는 사해 소금으로 피부에 진정 및 보 습 효과는 물론, 피부 미백과 주름 개선까지 책임져 줬다. 탄력이 생겼 다고 단번에 알아챌 수는 없었지만, 조금씩 피부 컨디션이 개선되고 있음은 다른 누구의 평가가 아닌 내 자신이 알 수 있었다.